‘필리핀에 가면 정말 집중해서 영어 공부만 할테야!’ 두달 전.. 비행기에 오르며 한 다짐이다.

유학원을 통해 유흥거리 없고, 놀 유혹조차 없는 공부만 할 수 있는 학원을 소개 받아서 온 HELP 어학원!

아니 그런데 이게 무슨일? 굳은 마음으로 영어 공부하러 필리핀까지 와서 왠 여행지 추천?? 그것도 가장 놀거리 없고 유혹없는 정말 공부만 집중할 수 있는, 공부밖에 할 수 없는 최고의 환경과 교육시스템을 자랑하는 HELP 어학원에서?

가지 않고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그런곳이 있었던걸까?

(위 사진) 해발 1,500m 구름위의 도시 바기오! 1년 내내 날씨가 선선하고 습하지도 않아서 필리핀의 여름 휴양지로도 꼽히는 바기오는 인구 30만 정도의 작지 않은 도시로 스파르타 영어 교육의 중심지! HELP 어학원이 바로 이곳에 있다.

바기오에서 차를 타고 한시간..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바다만큼 푸른 하늘을 만날 수 있는 이곳 San Juan은 필리핀에서도 손꼽히는 서핑존이자 Luzon섬의 대표 휴양지이다. 바기오에만 있어서 몰랐는데.. 산 후안에 도착하니 다시한번 동남아의 기후를 느낄 수 있었다.

해변에 도착하니,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서퍼들이 이미 서핑을 즐기고 있었다. 산 후안의 최고의 장점은 끊임없이 밀려오는 멋진 파도이기도 하지만, 이런 멋진 파도 위에서 아주 저렴하게 서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장비대여 + 1시간 강습까지 한국돈으로 약 1만원 정도이다. (한국에서 편의점 야간 한시간……..)

필리핀 강사가 서핑을 가르쳐 주는데 서핑 강습도 하고 영어 공부도 되기 때문에 꼭 놀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서핑은 처음 해보았는데, 처음 몇 번 물 먹고 나니, 강사가 똑같은 말을 계속한다… “앞좀 보라고!” 두번 세번 넘어지고 나니 어느새 내가 바다위를 날고 있었다. 강사 말만 잘 들으면 누구나 처음부터 보드위에서 일어날 수 있다 정말이다.

처음 시작할 때 재미있어 보여서 두시간 할거라고 호언장담했던 나는 한시간도 다 못채우고 힘들어 죽을뻔 했다. 정말 파도가 숨쉴 시간도 안주고 밀려온다. 한번 타고 나면 다시 타러 나가는데 체력소모가 엄청나고 물도 많이 마신다. 이거 진짜 스파르타다…. 서핑도…. 영어도………………………..

모처럼 휴일을 맞아 머리 식힐 겸 찾은 산후안 이었지만, 어쩌다 보니 평생 잊지못할 여행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중요한건 서핑의 재미를 알아버렸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공부하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찾을 것이다.

Se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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