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오 번햄 공원

번햄 공원은 여행지라기 보다는 SM몰 가기 전에 들리면 좋은 곳이다. 매번 SM 갈 때마다 지나치는 곳이지만 제대로 그 분위기를 즐기지 못하여 오늘은 번햄 공원 안에서 바기오 시민들처럼 즐겨 보기로 했다. 학원에서 지프니를 타면 이 공원 근처에서 내리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필리핀의 버스(?)인 지프니는 정말 귀엽다. 지프니를 보면 놀이동상에 온 거 같은 느낌 …

Burn Ham Park는 다니엘 번햄이라는 유명한 건축가가 디자인하여 생긴 공원이라고 한다. 그만큼 공원이 정말 아름답다. 어떤 가족들은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고, 배드민턴을 하고, 어떠 아이들은 자전거를 타며 히히덕 거리고, 어떤 커플들은 호수에서 백조 보트를 타며 사랑을하고, 어떤 노인들은 조깅을 하고, 어떤 청년들은 춤을 추고 많은 시민들이 각자 자신들의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고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너무나 포근하고 행복해 보였다. 마치 외국 영화에서 보여주는 평화로운 공원의 모습이라고 할까. 내가 사는 지역에도 이런 공원이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 우리가 이곳을 지나갈땐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번햄 파크 안에서의 나의 최애 장소이다. 하늘은 마치 합성한 것 처럼 예쁘고 깨끗하고 공원의 호수와 호수안의 오리배, 사람들, 주위의 꽃들이 잘 어우러져 번햄파크 최고의 장소를 만들었다.

일본인 친구가 트와이스를 너무 좋아해서 ‘TT’를 틀어줬더니 안무도 따라한다 ㅎㅎ

티처들도 오리배를 꼭 타보라고 해서 애들한테 ‘우리도 오리배 탈래?’ 하니까, 한 친구가 저건 커플만 타는 거라고 ㅋㅋㅋㅋ 그래도 내가 계속 타자고 설득해서 결국 타게 됬다. 3인승 오리배에 200페소로 기억한다. 시간 제한은 딱히 없었던것 같다!

한국에서도 한번도 타보지 못한 오리배를 여기서 타게 될 줄이야 ㅋㅋㅋ 오리배를 타고 둘러보는 공원의 전경은 색달랐다. 처음에 운전을 너무 못해서 두번이나 제자리로 돌아왔다. ㅠㅠ

그리고 배를 타고 다니다가 사람들이랑 많이 부딪히기도 하고 ㅋㅋㅋ 우리가 노래를 틀고 엄청 신나게 놀고 있으니 주변 사람들이 반갑게 Hi ~ Hello ~ 인사도 해주고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번햄파크는 내가 원래 알고 있었던 한국의 공원과는 느낌이 달라서 너무 좋았다. 사람들이 너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나도 저절로 행복해지는 시간이었다. 이 곳의 공원이야 말로 진정한 공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공부 떄문에 답답할 때 기분 전환하기에 딱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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